김효진 Hyojin Kim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 학〮석사 졸업
개인전
2022 에코의 초상 ,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
(수림문화재단)
2020 적막한 긴장 , 서리풀休갤러리 (서초문화재단)
2019 꿈꾸는 전략가들, 예술공간서로
2019 나무의 아이, 아트스페이스루
2018 ‘결’의 기록, 사이아트스페이스
2017 HUE FOREST , 아트컴퍼니긱
2017 Hiding movement from the shape
[움직임 ː 형상 안에 숨 다], 이화아트갤러리
단체전
2021 ART369, 플랫폼 엘
누구나 자신만의 정원을 품고있다, 파트론
Spiral life, 수창청춘맨숀
식물원 가는 길, 갤러리 에이치
모두에게 멋진 날들
(온라인 전시,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2020 新運筆展, 파비욘드갤러리
WESS PORTFOLIO ARCHIVE, 웨스
중간에서 앞을 보기,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2019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문안갤러리
제강이 춤을 출 때, 중간지점/175갤러리
NEW THINKING NEW ART, 바이올렛갤러리/
리서울 갤러리
2018 Drawing on paper, 아트스페이스서로
취향은 존재의 집, 대안공간눈
2017 비지시적 패널들, 문화공간 숨도
브라보,앵콜!, 일년만미슬관
2016 YOU-TOPIA ,인큐베이터52
8SOV:카운슬링-두루두루 동양화,
서교예술실험센터
New Drawing Project2, 양주장욱진시립미술관
《 ,密밀_들여다보는》, 일년만미슬관
경력
2022 수림아트랩, 수림문화재단 후원
2020 시각예술 전시기획, 서초문화재단 주최,
서리풀갤러리 주관
2019 NEW THINKING NEW ART 신진작가,
종로구 주최, 인사동미술진흥연 구회 주관
2019 아트스페이스루 신진작가
2018 사이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
2018 예술공간서로 프로젝트작가
2016 New Drawing Project2 ,
양주시 주최, 양주장욱진시립미술관 주관
작품소장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 아트스페이스 루, 양주장욱진시립미술관, 미술과 비평 소장 외 개인소장
배윤재 Yoonjae Bae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과
미술사학 학사 졸업전시이력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개인전
2022 different sight, 갤러리 소소 11월 예정, 파주
2022 unexpected shape, 스페이스 결, 서울 2020 동그란 기억, 이대서울병원, 서울
2020 동그란 기억, 서촌 올댓큐레이팅, 서울
2017 나만의 시선, 갤러리 도스, 서울
단체전
2021 Philosophia, 이안아트스페이스, 서울
2020 Portfoilo Archive, wess, 서울
2019 아시아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2018 IBK기업은행 신진작가 공모전,
(IBK기업은행 본점, 서울)
2018 신진작가 공모전
(산울림아트앤크래프트, 서울)
2018 후소회 청년작가 초대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18 뉴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17 작은 그림전
(이화익갤러리, 서울)
2017 스푼아트쇼, 킨텍스, 일산
2017 후소회 청년작가 초대전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2017 낭만적인 일탈, 유중아트센터
외 다수의 단체전 참여
선정
2022 경기예술지원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 2022 경기문화재단 아트경기 작가 선정
수상
2018 IBK기업은행 신진작가 공모전 최우수상 2018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뉴드로잉 프로젝트
장려상
작품소장
이대서울병원, 스페이스 결, (사)한국미술협회,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개인소장 외
최지현 Jihyun Choi
국립 강릉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2 아는 숲 (호아드 갤러리, 서울)
이어지는 마음 (수호갤러리, 성남)
2021 숨겨진 마음 (피아츠, 서울)
2020 당신의 특별함에 대한 믿음
(Research & Art Gallery, 서울)
2019 Where are you?( 미나리하우스, 서울)
외 5회
주요 단체전 및 아트페어
2022 울산아트페어 (유에코, 울산)
업클로즈 04 (하트원, 서울)
브리즈 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스타트아트페어 (더서울라이티움, 서울)
자연과 사람의 기억 (도화아트, 서울)
An Unexpected Gift (최정아갤러러, 서울)
미학적 사유 (수호갤러리, 성남)
Group by <3> (퍼블릭갤러리, 서울)
2021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대구)
수호아트콘서트 (세종문화회관, 서울)
업클로즈03 (플랫폼 엘, 서울)
호모 비아토르:길위의 사람
(갤러리 화이트 원, 서울)
뉴웨이브 (마루아트센터, 서울)
브리즈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여행 feat. 마음 (현대백화점, 서울)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외 다수
수상
2018 브리즈 프라이즈 (에이컴퍼니, 서울)
작품 소장
국립 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 문화재단, 서울특별시청 박물관과,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주)에이컴퍼니, 개인소장 다수
장지, 채색
갤러리이든 설에덴
현대 미술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재료들로 이따금씩 작가의 일부를 엿보게 될 때가 있다. 폐기물을 잘라 붙이거나 여러 물질을 합성하여 새로운 물성의 물감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 각자의 재료 선택은 작가의 작품 세계 혹은 작가 자신이 담긴 작업의 물리적 시작점인 셈이다. 그러나 같은 재료를 공유하는 작가들이라 할지라도 이들은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꽃씨처럼 다른 지점으로 안착해 각자의 위치에서 우주를 만들어 성실히 궤도를 돈다. 전통 재료가 가진 특수성을 기저로 삼아 동일함 속에서 발견하는 다름과, 다름들 속에서 깨닫는 동일한 지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본 전시 <장지, 채색> 전은 장지에 채색화로 작업하는 김효진, 배윤재, 최지현 세 작가에 대해 조망한다.
생명체에 주목하여 작업하는 작가 김효진은 특히 세밀하고도 거리낌없는 표현방식이 돋보이는 <난기류> 와 <질풍지경초 엄상식정목>, 두가지 시리즈의 작품으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연 스스로의 생존과 보존방식에 대해 음미하게 한다. 관람객은 동의없이 자연을 누리는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이기 이전에 작품속의 생명체를 마주하는 동일한 생명체이자 지구라는 터전을 공유하는 공동체로서 본인들의 삶의 방식을 자연 개체에 투영하여 의인화한다. 그제야 바람에 흩날리던 들풀들은 시련에 맞서 싸우거나 꿋꿋이 견뎌내는, 온 몸으로 각각의 상황을 맞아내는 인간과 다를 것 없는 하나의 <생명체> 로서 관람객에게 인식된다.
다양한 ‘것’ 들 중에서 특히 ‘동그랗고 부드러운 형태’ 에 집중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배윤재 작가는 전통 재료와 본인 작업의 특성을 절묘하게 이용하여 더욱 효과적이고 깊은 시각적 충족을 자아낸다. 그녀는 외부 환경에서 작업 대상을 물색함과 동시에 자신 내면을 관찰하여 그 두 가지가 일치하는 어떤 지점을 작품으로 풀어내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지나며 탄생한 ‘동그랗고 부드러운 형태’ 들은 작가 배윤재만의 추상으로 화판에 정립되어 전시된다. 이 과정에서 장지에 겹겹이 쌓인 채색들은 가늘게 나누어진 작가 자신으로 귀결되기에 이른다.
작가 최지현은 몰골법과 같은 기법을 사용하여 선을 제외한 부분들을 먼저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조각’ 이라고 표현하는데, 무수한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덩어리나 형태를 나타내다 끝내는 작품으로 완성되는 꼴을 삶의 그것과 닮았다 말하는 그녀의 문장에서 우리는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를 단번에 알 수 있게 된다.
모인 조각들이 이룬 그녀의 세계에 거창한 유토피아는 없다. 어쩌면 당신 일수도, 나 일수도 있을 모습의 동물, 식물, 곤충들이 뚝딱뚝딱 일상을 영위하고 있을 뿐. 하지만 누가 감히 그 세계를 평범함이라는 이유로 얕볼 수 있을까?
우리는 이번 장지, 채색 전으로 소개된 세 작가를 통해 관람객이 주체적으로 작업세계의 유사성과 개별성을 파악하도록 유도하고 선입견처럼 심겨진 전통적인 재료의 한계성을 무너뜨리고자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작업이 던져줄 여러 문장들이 다만 전시장에 머무는 동안이라도 고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